경기도 여주에 사시는 김 순자(49세) 주부님이 96,10,22일 밤 전화로 알려오신 둘째 이야기이다.
70년대에 막 결혼을 하고,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밤의 꿈에 누군가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나가보니 육영수 여사가 오셔서 "저기 드라이브나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차에 탄 후에, 박정희 대통령이 운전석에서 형제가 몇이나 되냐고 물었습니다.
꿈속에서는 친정의 6남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다섯은 공무원을 시켜주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후 얼마전 동생이 그만두기까지 실제로 식구 중에 5명이 공무원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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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정희 대통령이 꿈속에서 공무원을 시켜준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은 계시적 성격의 꿈이 허황되다고 생각되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리라 믿는다. 하지만 이러한 계시적인 꿈인 경우에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다른 꿈사례를 들어본다. 1997,7,17일 대구에서 상담전화를 걸어온 분의 꿈내용이다. 사귀던 애인하고 사이가 벌어져서 현재 고민 중이었는데, 어젯밤 꿈에 누군가가 나타나 "걱정하지 말아라. 네가 바라는 대로 잘될 것이니라"라는 내용의 꿈을 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마음이 꿈으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고 "앞으로 어떻게 되겠느냐"고 문의를 해왔다.
필자는 꿈이야기를 듣고 "그 아가씨를 사랑하느냐"를 묻고는 지금 비록 관계가 소원하지만, 앞으로 반드시 꿈속에서 들은 대로 이루어 질테니 아무런 걱정을 하지 말라는 확신에 찬 대답을 해주었다.
이는 자신의 잠재의식적 자아가 분장출연하여 일러주는 것으로 보든지, 계시적 성격의 꿈으로 보든지 꿈에서 계시한대로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새로운 내용의 꿈을 꾸게 되는데, 한 번 계시된 내용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자신의 간절한 바램이 꿈으로 표출되어 대리만족을 얻게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대부분의 상담전화나 편지문의의 내용이 안좋은 꿈의 표상을 예로 들고 있어 운영자(?)는 상담에 임하면서도 사고가 일어날 것 같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주기에 별로 좋은 기분이 아니다. 하지만 이 날은 모처럼의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어 기쁜 마음이었다.
끝.
